복리란 무엇인가요?
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. 단리는 처음 넣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고, 복리는 "원금 + 지금까지 받은 이자"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. 이자가 이자를 낳는 구조라서,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눈덩이처럼 벌어져요.
예를 들어 1,000만 원을 연 5%로 30년 굴리면, 단리로는 2,500만 원이 되지만 복리로는 약 4,320만 원이 돼요. 같은 돈, 같은 이율인데 계산 방식 하나로 1,800만 원 넘게 차이 나는 거죠. 아인슈타인이 복리를 "세계 8번째 불가사의"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에요.
72의 법칙: 내 돈이 2배 되는 시간
복리의 힘을 암산으로 가늠하는 유명한 공식이 있어요. 72를 연 이율로 나누면, 원금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대략의 햇수가 나와요. 연 4%면 72÷4 = 약 18년, 연 6%면 12년, 연 8%면 9년이에요. 이율이 조금만 높아져도 2배 도달 시간이 확 줄어드는 게 보이죠.
복리 효과를 키우는 세 가지
첫째는 일찍 시작하기예요. 복리는 마지막 몇 년에 가장 크게 불어나는 구조라, 10년 일찍 시작한 사람을 나중에 따라잡기가 정말 어려워요. 둘째는 꾸준히 추가 납입하기. 위 계산기에서 월 납입액을 조금만 올려봐도 최종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. 셋째는 이자를 빼 쓰지 않기예요. 중간에 이자를 인출하면 그 순간부터 단리와 다를 게 없어져요. 복리의 연료는 재투자거든요.